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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키보드 제대로 까보자, 앱코 AR87 CNC 풀 알루미늄

오늘은 기성품 키보드 중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앱코 AR87 키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다나와에서 26만원에 등록되어있는 제품으로,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라 할 수 입니다.

풀 알루미늄 제품 중에는 여러가지 제품들이 있는데,

AR87 제품은 키보드 커스텀계에서 유명하신 LZ 님이 설계에 참가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품 특징 및 제원

체리 MX 스위치

염료 승화 키캡

콤팩트 사이즈인 텐키리스 제품

2.9kg의 무게

사이드 RGB LED

풀 알루미늄 바디

USB-C 타입

8도의 자체 경사각

내부 흡음재

지퍼 파우치

스텝스컬쳐 2

무한 동시입력 NKEY ROLLOVER

1000Hz 폴링레이트

AR87 제품은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제원입니다.

가로 362mm, 세로 144mm, 높이는 앞쪽은 24mm, 뒤쪽은 42mm로 자체 8도의 경사각을 가진 제품입니다.

제품의 만듬새를 보면, 하판 알루미늄 하우징과 그 위로 흡음재를 장착하고,

기판과 알루미늄 보강판, 그뒤로 상판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구성됩니다.

제품 살펴보기

초기 제품은 박스가 노란색였다는데, 개선품의 박스는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87키 텐키리스 제품이고, CNC 풀 알루미늄,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이고, LED 는 사이드 패널에서만 적용되어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제품은 다크그레이 바디에 체리 적축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풀알루미늄에는 리니어계열의 스위치가 인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 낮은 키압과 타건음이 자갈돌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적축 제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19년 11월에 생산된 제품입니다.

요즘 다크그레이 적축이 한창 핫해져서 모든 판매처에서 품절이나서,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존버해서 참 힘들게 구입했습니다.

언박싱 및 구성품

제품 박스 안으로는 모든 구성품이 든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겉으로는 소프트해보이지만, 박스 형태가 유지되는 파우치 입니다.

가벼운 외부 충격으로부터는 제품을 보호해줄 것 같습니다.

이런 패키지를 봤을 때는, 돈값 한다고 보여집니다.

파우치를 열면, 키보드가 벨크로로 잘 고정되어있고,

설명서와이어형식의 키캡 리무버, 청소용 솔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FN 조합키에 대한 내용과 보증서가 적혀있습니다.

와이어 방식의 키캡 리무버는 이 정도 가격의 키보드에선 필수로 제공되는 거 같습니다.

다크그레이 제품은 케이블이 회색케이블이 제공이 되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블랙색상의 케이블이 제공되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파우치에는 키보드를 고정할 수 있게 밸크로로 고정할 수 있게 되어있어 참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이 정도의 파우치도 만족스럽지만,

키보드의 사악한 가격을 봤을 땐, 내부에 쿠션이 있는 파우치였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제품 외관

다크그레이 제품이지만, 각도에 따라 이 제품이 실버로 보여지는 색상입니다.

블랙에 가까운 제품을 생각하셨다면 실망하실 수 있을 정도로 연하긴 합니다.

스텝스컬쳐 2가 적용되어있고, 제품은 자체 8도의 경사각을 가지고 있고, 사이드 부분에 LED 가 장착되어있습니다.

키보드의 뒷편에는 USB-C 타입의 탈착식 케이블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사이드 LED 부분은 움푹 들어가 있어서 2.9kg 의 제품을 들기 위한 손잡이로 활용이 됩니다.

하판에는 4개의 작은 미끄럼방지용 범폰이 붙어있습니다.

하판을 분리하기 위해선 8개의 나사를 풀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체리 적축 스위치가 정배열로 위치해있습니다.

키캡의 사출자국은 깔끔한 편인데, 일부 키는 그러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채택하고 있는데, 약간 윤활이 되어있긴 하지만, 거의 안 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키보드의 사이드 LED는 레인보우와 단색, OFF모드로,

FN + PGUP 버튼을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제품 QC 문제

처음 받은 제품에 F8과 F9 키 사이에 찍힘이 있어 교환을 보냈습니다.

사진 상으론 연하게 나오는데, 생각보다 쿡 찍혀있어서 계속 눈에 밟혀서 교환받았습니다.

교환 받은 2번째 제품입니다.

PAUSE 키 위에 칼로 그은 듯한 2줄의 스크래치가 있어서 또 교환 신청했습니다.

교환받은 3번째 제품입니다.

하판에 찍힘이 또 있네요.

키보드의 측면 쪽에 아노다이징이 제대로 안되었는지 찍힘은 아닌데,

점처럼 변색3군데 있었습니다.

원래 제품 스크래치는 신경을 안 쓰고 사용하는 편인데, 상판 눈에 띄는 찍힘 및 스크래치로 2번 교환 받다보니 검수에 신경을 쓰게 되네요.

앱코의 제품 중에 가장 하이엔드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QC 관리를 이렇게 한다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3번째 받은 제품은 하판찍힘과 측면 변색이 있지만, 상판에 따로 스크래치가 없어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제품 외관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분이라면, 안 사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 거 같습니다.

이번에 쿨엔조이에도 AR87 제품 기판 문제로 등록된 글이 있던데,

앱코에서 진짜 그런 기판을 사용했다면, AS 가 문제가 아니라 기업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교환은 앱코랑 상관없이 판매처에서 직접 교환 받았습니다.

제품의 QC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가 둘 다 고통받는 상황이 참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2번의 교환을 친절하게 잘 처리해주신 판매자분이 참 감사했습니다.

하우징 통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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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AR87 통울림

재생 수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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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앱코 AR87 통울림

제품 하우징을 두드려보면 플라스틱보다는 덜하지만 통울림이 있습니다.

타건 시에 도 통울림이 느껴져서 통울림을 잡기 위해선 좀 더 두꺼운 흡음재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애국가 타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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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AR87 타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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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앱코 AR87 타건 영상

애국가 타건 영상입니다.

리니어계열의 적축 스위치라 조약돌 두드리는 소리가 좋습니다.

스테빌은 순정상태라고 봐도 될 정도의 윤활 상태이고, 풀 알루미늄 제품이지만 통울림 있습니다.

제품 장단점 및 총평

✅ CNC 풀알루미늄 키보드

✅ 와이어 방식의 키캡 리무버

✅ 파우치 제공

✅ 단단한 타건감

✅ 조약돌 두드리는 듯한 타건음

✅ USB-C타입의 탈착식 케이블

✅ 사이드 손잡이

✅ 2.9kg의 든든한 무게

❌ 최악의 QC

❌ 통울림

❌ 스테빌라이저 윤활상태

❌ 회색의 케이블 색상

❌ 키 자체 LED 부재

타건감과 타건음에선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이지만,

QC 를 생각하면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닌 거 같습니다.

"본 리뷰는 직접 구매하여 간섭없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